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통세척 주기 쉽고 빠른 방법 총정리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통세척 주기 쉽고 빠른 방법 총정리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세탁기가 사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빨래를 마친 옷감에서 원인 모를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검은색 이물질이 묻어나온다면 그것은 세탁기 내부 오염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입니다. 세탁기는 물과 세제를 사용하는 가전제품 특성상 내부 습도가 높고 세제 찌꺼기가 남기 쉬워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쾌적한 빨래 환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세탁기 통세척 주기와 쉽고 빠른 청소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세탁기 통세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와 오염의 원인
2. 전문가가 권장하는 최적의 세탁기 통세척 주기
3. 준비물 선택: 전용 세정제 vs 천연 세제(과탄산소다)
4. 드럼 세탁기 통세척 쉽고 빠른 단계별 방법
5. 통돌이(일반) 세탁기 통세척 쉽고 빠른 단계별 방법
6. 세탁기 청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일상 관리 꿀팁
7. 통세척 시 주의사항 및 흔히 하는 실수 방지법

세탁기 통세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와 오염의 원인

세탁기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적인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세탁통과 외부 튜브 사이의 좁은 틈새에는 세탁 시 발생하는 섬유 유연제 찌꺼기, 옷감에서 떨어진 보풀, 그리고 제대로 녹지 않은 세제 찌꺼기가 겹겹이 쌓이게 됩니다. 이 찌꺼기들은 물과 만나 부패하면서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만약 세탁기 청소를 소홀히 하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가려움증 등 피부 및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세탁기 내부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내부에 쌓인 오염물은 세탁기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정기적인 통세척은 필수입니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최적의 세탁기 통세척 주기

세탁기 통세척의 주기는 세탁기 사용 빈도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번을 권장합니다. 매일 세탁기를 돌리는 가정이라면 3주에 한 번씩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반면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사용 빈도가 낮더라도 최소 두 달에 한 번은 통세척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름철처럼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곰팡이 번식 속도가 빨라지므로 주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빨래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거나 세탁물에 검은 이물질이 보인다면 주기와 상관없이 즉시 통세척을 실시해야 합니다.

준비물 선택: 전용 세정제 vs 천연 세제(과탄산소다)

세탁기 통세척을 위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는 시중에 판매되는 세탁조 전용 세정제와 천연 재료인 과탄산소다입니다.

전용 세정제는 화학적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강력한 살균 및 세정 효과를 발휘하며 사용법이 매우 간편합니다. 반면 과탄산소다는 환경에 무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천연 재료를 선호한다면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오염이 매우 심한 상태라면 살균력이 검증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섞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과탄산소다 단독 사용이 세탁조 찌꺼기 제거에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드럼 세탁기 통세척 쉽고 빠른 단계별 방법

드럼 세탁기는 물을 적게 사용하므로 세척 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순서에 따라 진행해 보세요.

1. 세탁기 내부의 거름망과 세제 투입구를 분리하여 먼저 개별적으로 닦아줍니다.
2. 세탁조 내부에 과탄산소다 약 500g 또는 전용 세정제 정량을 직접 넣습니다.
3. 세탁기 메뉴 중 통살균 코스 혹은 통세척 코스를 선택합니다.
4. 해당 코스가 없다면 수온을 60도 이상의 온수로 설정하고 표준 세탁 코스로 진행합니다.
5. 세탁기가 돌아가는 도중에 일시정지를 누르고 약 1시간 정도 불려주면 오염물 제거에 더 효과적입니다.
6. 모든 과정이 끝나면 헹굼을 1~2회 추가하여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7. 배수 필터(하단부 위치)를 열어 배출된 찌꺼기를 깨끗이 비워줍니다.
8. 세탁기 문과 고무 패킹 사이의 물기를 마른 천으로 닦아 마무리합니다.

통돌이(일반) 세탁기 통세척 쉽고 빠른 단계별 방법

통돌이 세탁기는 물을 가득 채울 수 있어 찌꺼기를 불려내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1. 세탁조에 40도에서 60도 사이의 따뜻한 물을 최고 수위까지 가득 채웁니다.
2. 물이 가득 차면 과탄산소다 500g 정도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3. 세탁기를 약 5분에서 10분 정도 가동하여 세제가 충분히 섞이도록 합니다.
4. 가동을 멈추고 그 상태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방치하여 찌꺼기를 불립니다. 이때 너무 오래 방치하면 기계 부식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합니다.
5. 물 위로 떠오른 찌꺼기를 안 쓰는 뜰채나 거름망으로 직접 건져냅니다.
6. 표준 세탁 코스(세탁-헹굼-탈수)를 1회 가동합니다.
7. 탈수가 끝난 후 바닥에 남은 찌꺼기를 닦아내고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헹굼을 진행합니다.
8. 세탁기 내부의 먼지 거름망을 분리하여 깨끗하게 세척한 뒤 다시 장착합니다.

세탁기 청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일상 관리 꿀팁

통세척을 마친 후 깨끗해진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면 평소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일은 세탁 종료 후 반드시 세탁기 문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내부 습기가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매우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세제 투입구도 함께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정량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세제 사용은 세탁 효율을 높여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잔여물로 남아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빨래를 마친 젖은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하지 말고 즉시 꺼내어 건조해야 세탁기 내부에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통세척 시 주의사항 및 흔히 하는 실수 방지법

세탁기 통세척을 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80도 이상의 끓는 물은 세탁기의 플라스틱 부품이나 고무 패킹에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40도에서 60도 정도의 온수가 적당합니다.

또한 염소계 표백제(락스)와 산성 세제(식초나 구연산)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두 성분이 만나면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세척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가 배수구를 막을 수 있으므로 세척 도중에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큰 덩어리는 미리 건져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기적인 통세척과 올바른 관리 습관은 세탁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 미뤄왔던 세탁기 청소를 실천해 보시고 보송보송하고 향기로운 세탁물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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